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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로 환절기 건강 지키기 덧글 0 | 조회 183 | 2016-11-10 16:47:38
산방지기  

꿀로 환절기 건강 지키기

꿀은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천연 감미료로, 약이 많지 않던 시절에 상비약으로 비치해둘 만큼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준다. 꿀은 환절기 건강에 특히 좋은 식품이므로 활용 방법을 제대로 익혀 효과를 경험해보자.

Tip '허니문'이 정말 꿀과 관련이 있을까?

중세 유럽에서는 결혼 후 한 달 동안 신부가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꿀을 원료로 술을 담갔다고 한다. 그 술을 신랑에게 주며 임신을 기원했는데, 이렇게 한 달 동안 꿀로 담근 술을 마신 기간을 허니문이라고 했으며, 이것이 지금의 허니문의 유래가 되었다. 벌이 다산의 상징이라 임신을 기원하는 데 꿀을 활용한 것.

꿀은 종류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다른가?

우리가 주로 먹는 꿀은 아카시아꿀과 밤꿀, 잡화꿀이다. 벌은 여러 꽃을 옮겨 다니며 꿀을 모으는데, 아카시아꽃에서 모은 꿀이 아카시아꿀, 밤꽃에서 모운 꿀이 밤꿀이며, 여러 종류의 꽃을 옮겨 다니며 만든 꿀이 잡화꿀이다. 아카시아꿀은 색이 연하고 밤꿀은 갈색이 돌 정도로 색이 짙다. 그리고 아카시아꿀과 밤꿀의 중간 정도 색을 내는 것이 잡화꿀이다. 꿀은 주성분이 당으로 80% 정도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지고 기타 당분과 단백질, 아미노산, 유기산 등의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다. 꿀의 종류에 따라 맛과 색, 향이 다른 것은 이런 기타 성분과 영양 성분의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영양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

토종꿀과 양봉꿀의 차이점은?

시판 꿀은 크게 토종꿀과 양봉꿀로 나뉜다. 토종꿀은 우리나라 토종벌이 만든 꿀로 주로 잡화꿀을 만들며, 양봉꿀은 재래종 벌이 만든 꿀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각 흰 통에서 만들어진다. 양봉꿀은 아카시아나 밤꽃이 필 때 그곳에 벌통을 두고 만든다.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는 무엇인가?

로열젤리는 일벌이 꽃가루와 꿀을 먹고 소화 흡수를 통해 입으로 분비하는 물질로 유충을 키우고 여왕벌을 기르기 위해 저장한다. 로열젤리를 먹은 여왕벌은 일벌에 비해 몸집이 3~4배 이상 크고 20배 이상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로열젤리를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여기기도 한다. 꿀은 주성분이 당인데 반해 로열젤리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조화롭게 섞인 완벽한 식품이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벌집을 만들 때 시멘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벌집에 미생물이 번식해 꿀이 상하는 것을 예방한다. 프로폴리스는 꽃의 꿀이 아니라 주로 나무 수액을 모아서 만든다.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미생물에 대한 내성, 항생제 및 항암 효과도 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꿀을 고르려면?

수입 고기와 국산 고기를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듯이 육안으로 진짜 꿀과 가짜 꿀을 구별하기도 어렵다.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는 벌꿀을 구입하려면 한국양봉협회에서 인증한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한국양봉협회에서는 당분 검사나 항생제 검사 등의 벌꿀 성분 검사를 통해 인증된 벌꿀에만 품질 보증 스티커를 부여하므로 벌꿀 용기 뒷면의 성분과 품질 보증 마크를 확인한다. 가격이 너무 싼 꿀은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본다. 꿀을 찬 곳에 보관하면 굳어 결정이 생기는데, 이것을 설탕이 굳은 가짜 꿀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이 꿀 결정은 중탕으로 녹이면 다시 원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꿀은 냉장고 등의 찬 곳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꿀과 음식의 궁합

꿀은 대부분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데 무, 생강, 더덕, 도라지 등의 뿌리채소와 궁합이 좋다. 특히 인삼은 꿀과 궁합이 잘 맞아 소화를 돕고 약효를 높여준다. 과일로는 복숭아, 배, 유자가 특히 궁합이 좋다. 하지만 마늘과 파는 꿀과 성질이 반대라 궁합이 좋지 않다. 또한 상추와 꽃게는 꿀과 함께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고, 소금에 절인 생선은 꿀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 꿀의 효능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특효

우리가 흔히 먹는 꿀은 벌집을 솥에 넣고 열을 가해서 흘러내리는 꿀을 받은 것으로 성질이 따뜻해서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특히 인삼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좋아 인삼과 대추를 썰어 넣고 꿀을 부어 2주 정도 숙성시켰다가 수시로 먹으면 효과가 좋다. 그냥 떠먹는 것이 좋은데, 인삼의 쌉싸래한 맛이 싫을 때는 끓여서 차로 마신다. 생꿀은 성질이 차가워 열을 내리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일반 꿀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몸의 열을 내리기 위해 생꿀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열이 오를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환절기 감기로 인해 기침이 날 때 좋다

봄 환절기는 건조하고 날씨가 쌀쌀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기관지가 약해 감기에 걸리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사람은 꿀을 넣은 배즙을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의 위쪽을 잘라 뚜껑을 만들고 씨를 파낸 다음 꿀을 채우고 뚜껑을 덮어 김이 오른 찜통에 20분 정도 뭉근히 찌면 배 안쪽에 즙이 고이는데, 이 즙을 꾸준히 복용한다. 배의 찬 성질과 꿀의 따뜻한 성질이 조화를 이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건조한 몸에 윤기를 준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기후가 심하게 건조해 몸도 함께 건조해진다. 몸속에서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곳이 폐. 폐가 건조해지면 마른기침이 나오는데 꿀물이나 꿀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날씨가 건조하면 입술이 갈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입술에 꿀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한다

꿀에는 비타민을 비롯한 많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비타민과 꿀을 함께 먹도록 한다. 레몬을 얇게 썰어서 꿀에 재워두었다가 끓여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꿀은 항균작용도 뛰어나 피부 표면의 세균과 병균을 없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입 안이 헐었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꿀을 바르고 있거나 꿀을 먹으면 빨리 치료되고, 화상을 입은 부위에 꿀을 바르면 상처가 빨리 가라앉아 민간요법으로 화상 부위에 꿀을 바르기도 한다.

변비에도 효과가 좋다

꿀은 비위장의 기능을 도와 기운을 올리는 효능이 있다. 소화 흡수를 돕고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치료한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매일 아침 물 한 컵에 꿀 두 스푼을 타서 마시거나 검은깨 삶은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장의 연동운동에 좋은 효과를 발휘해 변비를 낫게 한다.

몸의 독소를 해독한다

꿀의 빼놓을 수 없는 효과가 바로 해독작용이다. 몸속의 독소를 해소하는데, 특히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 좋다. 술 마신 날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꿀을 진하게 타서 마신다. 그래도 숙취가 남아 있다면 아침에 꿀물 한 잔 더 마신다.

피로를 회복한다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며 신경과 정신을 안정시킨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한 날, 혹은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따뜻한 꿀물 한 잔이 도움이 된다.

환절기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조선시대 궁녀들은 고운 피부를 위해 얼굴에 꿀을 발랐다고 한다. 이처럼 꿀은 먹는 것뿐만 아니라 얼굴에 바르면 거친 피부를 곱게 되돌려준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건조가 심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건조한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면 꿀을 활용해보자.

우유 ½컵에 꿀 2큰술을 잘 섞어 화장솜에 충분히 적신 다음 얼굴에 15분 정도 붙였다가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바나나 1개를 강판에 갈아 꿀 1큰술을 잘 섞은 다음 거즈를 덮은 얼굴에 골고루 펴 발랐다가 15분 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헹군다. 팩을 하기 전에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면 효과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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